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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포리아 화면 짱귀엽다 미쳤다

 

당신은 전날 평소와 같은 하루를 보내고 잠에 들었습니다.
아, 길에서 수상한 사람과 부딪혔던 것을 제외하면 말이죠.
하여간, 그것을 제외하면 아주 평범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다음날입니다!
어쩐지 침대가 더 푹신한 것 같기도 하고,
달달한 향기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어라, 자기 전에 이런 냄새를 맡았던가?

운하, 지능 판정 실패

 

 

달콤해라...

 

 

뭔지는 모르겠지만 덕분에 푹 잤네요.
침대가 푹신푹신한게 아주 마음에 들어요.
게다가 초콜릿이라니, 자기 전에 초콜릿 한두 개 정도는 먹고 잠들었을 수도 있죠.

 

...어라?
자기 전에 먹는 초콜릿이라니, 말도 안 됩니다.
아무리 그래도... 이는 닦고 잠들지 않았을까요?

 

눈을 뜨면, 익숙한 당신의 방이…
...잠시만요.
여기 모르는 방인데요?
네, 확실히 모르는 방이군요.
곧바로 보이는 건 당신 방과는 다른 종류의 분홍색 벽지입니다.

갑작스럽게 자던 장소가 바뀐 묵운하, 이성 판정 (San 0/1) 성공

 

 

으음... 초코를 몇 개나 또 쳐먹었으면... (푹신한 침대에서 스스로 깰 일은 없다고 생각해 눈을 꾸욱 감는다. 핑크빛.. 벽지..)
...뭐라고?

 

 

이곳은 분홍색의 방으로, 당신은 킹사이즈 침대에 누워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당신의 옆에 있는 것은 자고 있는 화란과, 옆 탁자에 올려진,


...잠시만, 화란이라고요?

 

 

...응...

 

 

네, 야오 화란입니다.
자신만 온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왜 그도 이 곳에 있는 걸까요?
그것도, 당신의 옆에서 이불을 덮고서는 곤히 자고 있습니다.
새근새근 고른 숨소리를 내며 자고 있네요.
누가 업어가도 모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곳이 어디인지도 모르는데 자는 건 조금 위험할지도 모릅니다.
우선... 그를 깨워 볼까요?
혹시 몰라요, 그가 이 곳에 대해 알 지도.
왜 이 곳에 있는지, 대체 무슨 일로 이 곳에 왔는 지를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어이가 없다) 분홍색 방.. 내 방이 이렇게나 화사했... 어라. (옆사람을 보곤 50도에 가까운 술을 3병이나 마시고서 겪었던 숙취가 확 깨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어어...?

 

이것 참.. (곧 상황을 납득하고는 배시시 웃습니다) 
아아, 오늘은 이렇게나 좋은 꿈이라니... 
(얼굴 한가득 미소를 짓고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침대 안으로 기어들어가 화란의 얼굴을 쓰다듬는다. 
심장이 기쁨으로 마구 뛰어 두근댄다.)
아란... 
(조용히 이름을 부르며 자는 얼굴 감상.
예쁘다.
귀엽다.
깜찍하다.
사랑스럽다.
볼이라도 깨물어버리면 깨겠지?
그랬다간 운하 자신도 꿈에서 깨어나 버릴 것만 같아 그만둔다.)

 

---헤... (대답을 하려다 잠결이라 그런지 명확하지 못한 발음으로 대답합니다. 아직 깨지는 못한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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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 미쳤다 귀염둥이 진짜 어쩜 이렇게 귀여워 사랑스러워

 

헤... 헤헤.. 
(웃음을 참느라 입술이 비틀어진다. 꾸우욱 윗입술 아랫입술을 붙여 웃는 걸 참아낸다.
예쁜 사람이 냈던 소리를 입으로 한 번 내보고는 귀여운 동물을 보는 어린아이마냥 웃는다.)

아라안...
(조용한 목소리로 한 번 더 불러본다. 깨우면 안되는 걸 아는데도, 어쩔 수 없었다.
너무 귀여운걸...!!)

 

(미간을 찌뿌리고 작게 앓는 소리를 냈다가 팔랑팔랑 눈을 느리게 뜹니다.)
...
(한동안 상황 파악이 안되는지 멍하니 눈만 깜빡거리다 당신과 눈이 마주치고는 다시 감아버립니다)
...운하? 
(갑작스레 잠이 깼는지 퍼뜩 놀라 팍하고 일어나고는 휘둥그레 눈을 뜨며 당신을 바라봅니다)
제가 왜 당신과... 어제 제가 당신을 초대한 것입니까? 그것도 아니면 또-, 

 

(마냥 헤실헤실 웃는다.) 놀라는 것도 예쁘지.. 아란, 아침에 느릿하게 눈 뜨는 건.. 처음보는 것 같은데.. (당신의 얼굴 위 머리카락을 쓸어 넘겨주며 느릿하게 눈을 감았다가 뜬다. 아직 잠기운이 남아있는지 곧이어 천천히 눈이 감긴다. 당신을 인형처럼 꼭 껴안은 채로.) 으음.. 아마 내가 너무 보고싶은 나머지 초대해 버렸나봐... (자신의 꿈 속 세계로, 속으로 생각했다.)

 

아뇨, 정신차리십시요 운하. 그럴리가 있겠습니까. 
(당황한듯 급히 손으로 당신의 팔을 꾹꾹 밀어누르며 일어나려 합니다.)
운하, 여기가 어딘지는 아십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지 않습니까.
(방을 급히 눈으로 훑으며 말하다가도 당신에게 안겨있는 터라 제데로 볼 수 없어 답답한가 봅니다. 바둥대다가 결국 포기하네요.)
...하아, 운하. 제가 알기로는 당신의 집에 저런 딸기우유같은 분홍색의 벽지는 없었던 것으로 압니다만, 여기가 어딘지는 아십니까.
(살짝 고개를 돌려 당신을 올려다보곤) 혹, 저를 이곳으로 데려온 것이 운하이신지요.

 

으음, 흐헤...
(버둥거리는 것조차 귀여운지 더 힘을 주어 꼬오옥 안는다. )
딸기우유.. 같이.. 마시려고? 이따가..... 으응, 데이트..
(뭐라 중얼중얼 거리다가, 반짝 눈을 뜨고 잠시 당신을 빤히 본다.)
응, 내가 초대했나봐.. 꿈 속에서까지 여보를 보고..
(다시 잠들려고 눈을 스르르 감습니다)

 

아뇨, 운하! 다시 자지 말고...! (당신이 자려하자 결국 바둥버둥거리며 꿋꿋이 벗어나려 합니다) 흐아, 운하, 좀! (결국 팔뚝을 여러번 찰싹 찰싹 치면서 놓아달라 낑낑댑니다) 

 

아, 아야.. 아파...
(작게 앓는 소리를 내면서도 얼굴은 수줍은 웃음이 퍼져 나간다.)
뽀뽀해주면.. ....어?
(잠시 눈을 떠 당신을 봤다가 자신의 볼을 한 번 꼬집어 본다.)
아퍼..
(꿈뻑꿈뻑 느릿하게 눈을 감았다 뜨고는, 기겁하며 당신에게서 떨어진다.
벌게진 얼굴로, 붕어 마냥 입을 뻐끔거리면서.)

어어어...?

 

하아, 드디어 정신을 차리신 겁니까.  (자신을 꽁꽁 묶고 잇던 팔이 풀리자 스륵 침대에 앉아 당신을 빤히 봅니다) 운하, 이곳이 어딘지는 아시겠습니까.

 

어어..? 내 꿈 속이 아닌..가...?
(땡그랗게 뜬 눈을 빠르게 감았다가 뜬다.)
모르겠는데...
(평소와 같이 맹한 목소리로 겨우 내뱉고는 꾸욱 허리를 숙여 기지개를 켠다.
당신과 함께 있어서 그런가, 심각성을 전혀 느끼질 못하고 있다.
그러고는 다시 방긋방긋 웃어보인다.)
그래도 자네와 있으니 좋은걸...
(끔뻑끔뻑..)


... (작게 푹푹 한숨을 내쉬지만 그래도 좋다는 말에 눈을 슬쩍 피했다가 다시 당신을 보곤 어쩔 수 없다는 듯 살풋 웃습니다.) 아무래도 저희 둘 다 이곳에 대해 전혀 모르는 듯 하군요. 이게 데체 무슨 일인지.. 일단 뭐라도 볼까요. 여기가 어딘지 알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어.. 으음.. 응.. 
(머리가 잘 안 굴러가는지 이리저리 둘러보며 늘어지는 대답을 뱉는다.)
아란.. 나 잠이 안 깨서 그런데... (눈치)

 

(두 팔 벌렸다가 한 손으로는 자기 입술 톡톡)

 

당신은 정말, (당신의 볼에 손을 얹어 가까이 하다가 멈칫, 하고는) ...나가면 하도록 하죠. 지금 했다가는 저번처럼 또 휩쓸려서 한참을 여기 있게 될 것 같으니. (그러고는 떨어지며 생긋, 웃습니다.)

 

......... 
(볼을 부풀려서 뚱한 얼굴로, 계속 당신을 바라보고 있는다.)

 

 

그래서... 어떻게 나가라는 건가요?
우선 방이라도 둘러보는게 좋겠습니다.

당신과 그가 일어난 [침대], 침대 옆쪽으로는 [탁상]이 있고, 앞쪽으로 [테이블]이 하나 있습니다.

 

 

......
...
...한 번만. 뽀뽀.
(빤히)

 

...(끄응) 안됩니다. 기억하고 게시지 않습니까. 저번에 당신 집에서 출근하느라 일찍 나오려할떄 어떻게 되었는지를. 뽀뽀라 해놓고서는 장장 한시간을 그리 있어서 결국 그대로 갔지 않습니까.

 

....
(모른 척)
안 해주면 껴안고 여기 드러누워 버릴 걸세.
...한 번만.. 응? (징징)

... (당신의 모습을 보고 한참 동안 있다가 혹시라도! 붙잡히지 않도록 당신의 손을 들어 손가락 끝에 뽀뽀하곤 그것을 당신 입술에 붙여줍니다)
이걸로 참아주시지요, 운하. 저는 주말에 당신이랑 보내려고 한 것은 맞지만, 이리 보내려 했던 것은 아니란 말입니다.

 

... (잠시 수줍어하는 듯 눈을 이리저리 굴리다가, 잠시 뚱한 얼굴로 바라본다.)
...자네니까 넘어가는 걸세.
(이상한 소리를 중얼거리곤 기지개를 다시 한 번 쭈욱 켜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래서... 여긴 어딘가?
(자연스럽게 당신이 데려온 것일 거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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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오조억배는 더 귀여워 화란아.,,.
ㅋㅋㅋㅋㅋ귀여워ㅠㅜ

 

..저희 둘 다 모르는 곳입니다. (제 말을 결국 하나도 못들었음에 그려려니 하는지, 하하, 작게 웃으면서 답합니다) 

 

아무래도 이곳을 살펴 봐야할 것 같군요. 저희를 누군가가 데려온 것이라면 그 목적이 있을테고, 그것을 알아내든, 여기가 어디인지 위치를 알아내든 해야할테니 말입니다. (고개를 돌려 방을 한바퀴 빙- 둘러봅니다)

 

 

당신과 그가 일어난 [침대], 침대 옆쪽으로는 [탁상]이 있고, 앞쪽으로 [테이블]이 하나 있을 뿐, 문이나 창문 같은 것은 딱히 보이지 않습니다.
이거, 난감하네요.

 

 

난.. 난 간밤에 초콜릿에 취해 있을 때 자네가 웃음 하나로 날 여기 불러들인줄 알았는데...
(모텔인줄 알았다는 뜻을 엄청 돌려서 말합니다.
그러곤 당장 자기가 달콤한 숙면을 취한 침대를 이리저리 둘러본다.
절대 신혼집 침대로 들일까 싶어서 살펴본 게 아니다.)

 

....

 

 

당신과 그가 사이좋게 일어난 침대입니다.
흰색의 침대로 깨끗하고 푹신합니다.
이불도 조금 구겨지기는 했으나 깔끔하군요.

관찰 판정 , 실패

 

 

(눈치) 크흠, 침대가, 어어 참 좋군 그래.

 

그, 근데 어디..거지... (화란 눈치보며 두리번두리번)

 

글쎄, 저는 잘 모르겠군요.

 

 

딱히 특별한 것은 없는 듯 합니다

 

 

으음.. 그런가.. 그, 그럼 음.
여기 테이블은?
(이것도 괜찮은걸~ 하면서 손으로 슥 만져본다.)

 

 

[쪽지]와 [박스]가 올려진 흰색 테이블입니다.

 

 

제가 모든 제품들의 특징을 알고 있지는 않습니다, 운하. 

 

....혹시나.. 해서.. 
우리 자기는 똑똑하니까...
(작게 들릴락 말락 중얼거리고는)

아, 테이블에는 뭔가.. 있기도 하고.. (이게 뭐징 하며 쪽지를 살펴본다.)

 

 

...아란, 이것 좀 보겠나?
(쪽지를 건네주고서 박스를 살펴본다.)

 

 

[빼빼로 게임을 하지 않으면 나갈 수 없는 방]

 

 

? ...예. (받아들고 충격먹은 듯 굳습니다) 이 무슨...----

 

 

안을 열어본다면.. 딸기 빼빼로 곽이 30개 가량 들어있습니다.

 

 

---악질이군요. 혹시 여기 카메라 같은 것이라도 있는 것 아닌지요. 관음증이라도 있는 사람입니까?

 

와....(군침)

 

앗, 어, 음! 그러게!
어떤 놈인지 참.. 
(침 스릅)

 

혹 다른건 보지 못했습니까?

 

도데체 이무슨... (끄응)

 

앗, 어, 으음.. (재빨리 침대 옆 탁상을 뒤져본다.)

 

정말 좋지 않군요. 당신과 함께있는 것은 좋습니다만, 마음이 편치 못한것이 가장 큰 흠입니다.

 

 

침대 옆쪽에 위치한 연분홍색의 탁상입니다.
탁상의 위쪽으로 흰색의 [탁상시계] 하나가 놓여있습니다.

 

흰색의 평범한 탁상시계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11시 11분에 멈춰있습니다.

 

 

(컨셉..)
이거.. 어떡해야 할지..

(혼자 맘편히 같이 사이좋게 빼빼로 나눠먹으며 자기 아~ 하는 상상)


--가뜩이나 주말에 쉬기위해 어제도 일을 몰아하였는데, 새벽까지 일한사람에게 하는 대우가 이거랍니까?

...아, (한창 꿍얼거리다가 당신을 보곤 잠시 생각합니다)

문도 없고, 창문도 없고, 위치도 모르며, 연락 수단까지 없는 듯 하니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없군요.

운하께서는 따로 생각나는게 있으십니까?

 

....
(평일 내내 힘들게 야근한 사람이랑 자기 혼자 헤벌레 빼빼로 나눠먹는 생각을 한 게 양심에 찔린다.)
....으음... 쪽지에는 일단.. 빼빼로 게임을 해야 한다고 적혀있는데...

여기서 따로 더 할 수 있는 게 있나?
자네가 원한다면 탁상으로 벽이라도 부숴보겠지만... (진심)

 

... (탁자와 당신을 번갈아보다가 슬그머니 당신을 탁상쪽에서 자기쪽으로 손잡아 끌며) 일단 쪽지에 나온대로 해볼까요. 살펴보니 카메라도 없는 것같고, 일단 한번쯤 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군요.

 

 

못할 건 또 뭐가 있나요?
그래요, 한번 해봅시다.
이 방을 나가기 위해서인걸요? 그것이 아니더라도..
그와 함께라면 하고 싶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자, 그러면 우리 두근두근 빼빼로게임을 해볼까요?

 

 

으음... 아, (상자를 발견하곤 그 안에서 하나를 집어 꺼내듭니다.) 딸기맛이군요. 방과 참... 어울린다고 해야할지. 

 

그.. 그렇지?
(빠르게 빼빼로 상자를 뜯어 하나 입에 넣는다.
으으으음~! 오랜만에 먹는 거라 그런지, 빵긋빵긋 웃으며 똑똑똑똑 소리나게 먹고는 하나 꺼내서 당신에게도 넘겨준다.)

 

(투둑, 하고 포장 웃부분이 뜯어지고 안의 봉투를 꺼내 살짝 틀어 벗겨냅니다.) 겉에 뭔가 붙어있는 것은 아니군요. 운하께선 해본적 있으십니까? (자신이 뜯은 것은 테이블 위에 내려놓고 당신이 준것을 받아듭니다)

 

응? (똑똒독똑똑똑 맛있어 하는 게 표정에 다 드러난다.)
빼빼로 게임? 물론 해본 적 있지.
(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 맛있다 벌써 두 갑째 뜯음)

 

빼빼로 게임이야 별 거 없지, 보통 이런 건 내가 제일이야. (똑똑똑똑 두 갑 째를 다 비웠다.)
으음..! 다른 맛도 섞여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래 과자부분을 잡고 빙글빙글 돌리다가 갑자기 멈춥니다) ...어디서하셨습니까? 들으니 꽤나 잘하시는듯 한데. 많이 해보셨나봅니다. (살풋 웃으며 가볍게 물어봅니다)

 

헤헤, 물론이지. 
전에 친하게 지냈던 애들하고 했었는데...
날 이기는 녀석은 없었어.
(새로운 빼빼로를 또 뜯어서 마구 먹는다.)

그런데 박스 전체를 먹어치우기에는 시간이 좀 걸릴지도 모르겠는데...
아하하, 내가 벌써 자네를 이기고 있군. 
(똑똑똑똑 세 갑 째를 한꺼번에 비우고 나자 먹는 속도가 느려진다.)

 

(순간 과자를 또각 부러뜨릴 뻔했지만 뒤이은 말에 웃음이 짙어지며 이것저것 갈무리됩니다) 그렇습니까. 그럼 오래걸리겠군요.
...운하, 굳이 이것을 다 먹지 않고도 빨리 끝내는 방법이 있는데 한번 해보시겠습니까? 아, 일단 어디 앉아있는 것이 좋겠습니다.

 

으응? 정말로?
(네번째를 뜯어 입에 넣으려다 의외라는 눈빛으로 바라본다.
당신이 이런 게임에 대해 잘 안다고는 생각 못했다는 것처럼.)

으음.. 어.. 그러지 뭐. 
(쫑쫑쫑 침대로 와서 푹식한 이불 사이로 몸을 맡긴다)

 

잘하셨습니다. 그럼... (이불에 앉은 당신 앞으로 천천히 걸어가 입에 초콜릿 부분을 콕 찍듯 살짝 눌러 물게 합니다) 운하께서는 무언가 잘못 알고 계신 듯 합니다만, 운하께서 생각하시는 것은 저 쪽지에서 말한 것이 아닙니다. (당신 다리 사이에 자신 무릎을 대고, 당신의 어깨에 손을 올려 침대에 무릎을 대고 올라가듯 기댑니다) 저도 술자리에서 몇번 해본 것에 그치나, 본래는 서로 과자 양끝에서 천천히 먹어들어가 아주 작은 조각으로 만드는 게임이죠. (어깨를 잡지 않는 손을 당신의 볼에 얹고는) 입을 떼지 않고 천천히 말입니다. (끝에서부터 천천히 먹어들어갑니다.)

 

 

[ 행운판정 ]

 

와삭, 하고 과자가 부서지는 소리가 조용히 울립니다.

 

 

...응, 음.
(초코 부분을 물고는 가만히 당신의 말을 듣고 있는다.
어...? 하고 머릿속이 멍해진 채로 입에 닿은 초코 부분이 녹아 들어가는 걸 느낀다.
당신이 똑똑 소리 내어 먹는 걸, 얼굴이 가까워지는 걸 그저 멍하게 보고만 있는다.
술자리에서 해봤다고?
이걸?
괜히 마음속이 술렁임과 동시에 심장이 두근거린다.)

 

 

운하 행운 판정, 실패

화란 행운 판정, 실패

 

 

(당신이 빼빼로를 이로 끊어내자마자 빠른 속도로 똑똑똑똑 물어 자신의 입에 죄다 넣어버린다.)

....어어어??
(빼빼로를 다 삼키고 나서야 눈을 연신 깜빡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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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 특유의 맹한 얼굴

 

똑,
똑,
입안에서 부러뜨려 천천히 줄어들던 과자는 얼마 되지 않아 허리를 부러뜨리고 맙니다.

 

해본 적이 있다고??
아니, 잠깐만.

이게 빼빼로 게임이라고??

어어어?? 아란이 이걸 어떻게 알아?

...어어어어??

 

...이런, 아쉽군요. (중간에 부러진 제쪽의 것을 똑똑 입안에서 부러뜨려먹고는) 본래 이런 게임인데, 잘못알고 계신 것 같아 정정해드렸습니다만, 괜찮으신지?

제 쪽에서는 여러 사람이 하여 가장 짧게 한 두명이 이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여기는 저희 둘밖에 없으니... 적어도 1cm이하는 되어야겠군요. ...아, 맛있군요. 당신이 좋아할만 합니다.

...아니.. 어어어..?
이런..? 거였어....?
(잔뜩 당황한 얼굴로 당신을 뚫어져라 바라본다.
다른 곳으로 눈을 이리저리 굴렸다가, 다시 어이없다는 듯 작게 소리핀다.)

아니, 이걸 해 봤다고..?

다른 사람이랑.........?

 

가장 짧게 해본 것이 얼마였더라... (곰곰히 생각하는 척 하지만 속으로는 재밌어 죽는걸 잘 숨기고있습니다)

(작게 웃다가 당신이 뜯다만 것에서 하나를 꺼내 제 입에 물고는 다시 방금과 같이 당신에게 가까이 해봅니다) 이번에는 운하께서 해보시겠습니까. (이로 살짝 물고있기에 과자가 흔들리며 발음이 약간 새는 말이 당신에게 전해집니다)

 

어어..? 어어어....?
(당신이 하는 말 전부 귀는 거치지만 머릿속으로 들어오지는 못하고 있다.
잔뜩 당황해 지금 당장 어떤 상황이었는지도 죄다 까먹어, 당신만을 뚫어져라 바라본다.
왜? 왜 고민하는데?
마음 속 언저리가 쿵 하고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당신의 태도가 더욱 애타게만 했는지 당신의 입에 있던 빼빼로는 어딘가로 던져버린다. 
그러고는 곧바로 양손으로 당신의 얼굴을 잡아 냅다 입술에 입을 맞춘다.
몇 번이고, 빼빼로를 먹는듯



쪽 소리가 나도록 깊게 키스하듯 뽀뽀하며 당신의 입술을 슥 훑고서야 입을 뗀다.)

왜..? 왜 고민하는데...? 지금 게임이 문제야..?
(울먹이는 얼굴로 빤히 보다가, 다시 한 번 길게 입을 맞춘다)

 

(쪽쪽 소리는 나지만 꾹꾹 눌러대는 통에 어찌 도망도 못가는지라 저도 어깨만 밀며 말려봅니다) ---운하, 잠시 진정을, 웃, (말려도 들어먹질 않으니 오히려 반대로 키스에 응해 가벼운 소리가 아닌 질척한 소리가 날 정도로 잠시 밀어붙이다 급히 떼내어 틈에 벗어납니다.)
농입니다, 농담입니다...! 제가 그 정도 분별도 못할것으로 보이십니까. 술이 들어가면 모두가 그런것을 가벼이여기니, 저는 적당히 끊었을 뿐입니다. 끝을 물자마자 끊었으니 걱정 마시기를. 그러한 자리에 도가 텃다는 것을 아시지 않습니까.

제가 알고 있는 것과 당신이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는것을 눈치채기 전에 많이 해봤다는 말에 괜히 심술이나 그런것이니 진정하십시요, 운하.

 

으응...
(약간의 키스를 즐긴 후 억울하다는 얼굴로 당신을 쳐다본다.)
농담..? 내가 이렇게 애가 탈 걸 알면서..?
(당신의 말이 진심인 것을 알기에, 입술만 달싹거리며 이리저리 시선을 밑으로 굴린다.
그러곤 자기도 심술이라는 듯 당신의 볼에 길게 키스를 남긴다.)

알았어... 

 

...하아, (당신의 옆에 앉아 어깨에 기댄채 한숨만 푹푹 만들어냅니다) 이상태로는 게임이고 뭐고 못하겠군요. 그냥 어서 여기서 내보내주었으면 합니다만...

 

...아니야.
(어깨에 닿는 촉감은 좋았지만, 그걸 힘겹게(아님) 이겨내고서 당신에게서 떨어진다.
가볍게 당신을 안아 들어 침대 안쪽으로 옮긴 후, 손에 빼빼로를 들고서 당신의 앞으로 엉금엉금 기어가 자세를 잡는다.)

하면 되지, 게임.
주말이니까 시간은 많지 않겠나, 응?
(야살스럽게 웃으며 복수라도 해주겠다는 듯, 초코 부분을 당신에게로 향해 빼빼로를 입에 문다.)

 

 

행운 판정, 둘 다 실패

 

 

...이런 또 부러졌군요. (오물오물 제 쪽의 부러진 것을 먹으며) 아직 많이 서투신가봅니다. (작게 미소짓습니다)

 

...아직 빼빼로는 많으니 걱정 말게.
(오독오독 남은 빼빼로를 먹어치우곤 바로 새 것을 꺼내려다 멈칫한다.)

...저기, 아란. 이 게임에 따로 벌칙은 없는 건가?

 

벌칙은.. 글쎄요. 정하고 싶으십니까? 무언가 좋은 생각이라도.

 

먼저 끊은 사람이 뽀뽀 당하기.
이전에 뽀뽀했던 곳은 안되는 걸로.
(너무 대놓고 욕망을 드러내는 게 뒤늦게 마음에 걸렸는지, 변명을 덧붙인다.)

...이왕 이런 게임인 거, 본격적으로 하면 좋지 않겠나, 응?

 

...너무 마음이 다 보이는 것 아닙니까. (눈을 살짝 감고 지긋이 보다가 이내 작게 웃으며 내기에 긍정합니다.) 자아, 한번 보도록 할까요. 누가 이길지.

(당신이 꺼내려던 것을 가로채 곧바로 다음게임을 진행합니다)

 

 

운하 행운 판정, 실패

화란 행운 판정, 대단한 성공??????????????????????

 

더보기
ㅣ쳤다

 

(또각, 또각 입안에서 살살 녹여가듯 부러뜨리며 천천히 다가가길 수십초, 이내 거의 입술이 닿을랑 말랑 할때 똑, 하고 마지막으로 부러뜨린 뒤 살딱 물러나자 조각이 툭하고 떨어집니다.)

 

툭, 작은 소리와 함께 빼빼로가 떨어집니다.
크기는.. 대략 0.8 cm !
드디어 성공시켰습니다!

 


이런, 성공해버렸군요. (키득키득)

 


게임에 성공하면, 어느순간 둘의 옆쪽으로 문이 하나 생겨있는 것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흰색의 문으로 작게 빼빼로가 2개 그려져 있습니다.
귀엽네요! 

 


(방근 무슨 일이 생겼는지 모르겠음)

그리 멍하니 계셔서야 어쩌시렵니까. 아, 문이 생겼군요. 도데체 이 방은 무슨 구조인지...

이번에는 제가 이긴걸까요. 이런, 제가 후에 좀 더 알려드려야겠습니다.

(쾅.
재빨리 뛰어가 테이블로 문 앞을 막아놓는다.)

.....

...운하?

(침대 옆 서랍장까지 끌고 가, 문 앞을 꾹 막아둔다.)

........운하?


....뽀뽀.
(등을 돌린 채로, 서랍장 위에 손을 꾸욱 짚어 슬쩍 당신이 있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린다.
귀는 물론이요, 목까지 어느새 열이 올라 새빨갛게 되어있다.)

 

...했지 않습니까. 이게 무슨, 얼른 치워주십시요, 운하.

 

아니야, 자네가 성공했지 않나.
나는 먼저 실패했는걸.
졌으니까 뽀뽀.

(뚝뚝 끊어 할 말만 내뱉고는 끝낸다.
가슴 속이 전부 흥분으로 차 올라, 겨우 참아내고 있었다.)

싫어. 안 치울 거야.
주말.. 아직 남았지?
(사륵 웃으며 갑자기 생겨난 문을 등지고서 당신을 향해 돌아본다. 어째, 살짝 위험해 보이는 웃음이다.)

빼빼로도 저렇게나 남아버렸고..
(조용히 뒤에 중얼거린다)

 

과자는 이미 먹었... (저게 무슨 짓인가, 하고 다그치려다 묘하게 한번 당신을 보고는 옷과 이불이 스치는 소리를 내며 침대에서 천천히 일어나 당신에게로 다가갑니다.) ...운하, 저희 집으로 가지 않겠습니까. (손가락 몇개로 당신의 가슴 윗부분에 살짝 닿듯 움직여 서서히 손바닥으로 어깨를 가볍게 감싸기까지, 얼마 걸리지 않은 시간동안 사르르 눈접어 웃으며 사근히 입술을 떼어 말합니다.) 제가 당신과 주말이라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였는데, 그것이 소용이 없어지면... 저는 운하께서 그것을 헛으로 만들지 않게 해주셨으면 합니다만 집에 같이 가서는 안되려는지요. (시선을 내리깔고 슬픈 듯 눈을 아래로 향하였다가 어깨에서 팔뚝으로, 다시 팔뚝에서 손을 겹치며 다시 당신을 올려다보곤 눈웃음을 지으며 속삭이듯 작게 말을 흩트립니다.)

 

으응,..
(당신의 손짓에 흥분한 기분이 얼굴 위에 바로 나타난다.)
그렇게.. 그렇게 말을 하면... 
(당신의 손이 움직이는 피부 위에 간지러워 몸을 살짝 떤다.
느릿하게 눈을 감았다가 뜨고는 얕게 숨을 내뱉으며 당신과 손을 맞잡는다.)

그럼.. 가기 전에.. 뽀뽀 한 번만. 응?
벌칙은 벌칙이니까..
(얼굴을 가까이 해서 유혹하듯 당신의 귀에 속삭인다. 
잔뜩 달아오른 얼굴로 어린아이와도 같이 고집을 부리며 말한다.)
어딜 해주든 좋으니까...

 

--그럼... (당신의 입술이 제 귓가에 내려앉자 저도 똑같이 당신의 귀를 살짝 물어 까득까득 소리가 울리도록 살살 씹었다가 한번 핥아보고는 쪽 하고 짧게 뽀뽀합니다.) ...자, 갈까요. (일이 끝났다는 듯 가볍고 상쾌하게 웃으며 당신에게 기대다싶이 했던 몸을 물러 스스로 서고는 떨어집니다.)

으응, 앗,
(살짝 놀랐는지, 몸을 흠칫 떨며 당신에게 무게를 실어 기댄다.
손을 쥐었다 폈다 움찔대며 흥분을 가라앉히려 노력한다. 바로 당신의 집으로 가기로 했으니까.
그러다가 짧은 황홀한 시간이 끝나 당신의 목소리가 들리자 어딘가 아쉬운 기분이 든다.
심하게 열이 오른 얼굴로 잠시 멍하게 떨어진 당신을 보더니, 아무 말 없이 천천히 뒤를 돌아 탁상이며 서랍장이며 문에서 멀찍이 떨어트려 놓는다.)

...얼른 가자.

 


방 문을 열고 나서면, 시야가 암전됩니다.
수 초가 지난 후에서야 눈 앞이 서서히 밝아지기 시작합니다.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둘러보면..

당신의 방입니다.
아무래도 탈출한 모양이죠?
어쩐지..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순간,

딩동-

"배달왔습니다!"

..이게 바로 행복일까요?
당신에게 빼빼로 한 박스와, 당신과 화란이 빼빼로게임을 하는 사진 한 장이 보내져왔습니다.

이상한 방에서 탈출도 하고,
가까운 곳에서 화란도 보고,
열심히 빼빼로 게임을 했습니다.
거기다 기념 사진도 얻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날이 또 있을까요?


[ Ending 1. 어쩐지 행복한 하루 ]

운하 생환 화란 생환

보상 : 빼빼로 한 박스, 화란이와 운하가 빼빼로게임을 하고 있는 사진 한 장.

 

 

 

 

 

 

 

 

 

 

              2021 . 11 .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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